리박스쿨 사무실 압수수색 전말, 손효숙 대표 수사 상황 총정리

리박스쿨 사무실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단행되며 손효숙 대표를 둘러싼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댓글 조작팀 ‘자손군’ 운영 의혹부터 교육자료 확보까지, 2025년 6월 현재 확인된 리박스쿨 수사 상황을 정리합니다.

리박스쿨 압수수색, 왜 시작됐나?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25년 6월 4일 오후부터 5일 새벽 1시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보수 성향 역사교육단체 ‘리박스쿨’ 사무실과 손효숙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5월 31일 손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이후 신속한 강제 수사로 이어진 것입니다.

 

경찰은 리박스쿨이 대선을 앞두고 ‘자손군’이라는 댓글조작팀을 운영하며 특정 정치인(이재명·이준석 등)을 비방하고, 일부 정치인을 지지하는 내용의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Tip. ‘자손군’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의 약자로, 온라인 여론전에 조직적으로 참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어디를 압수수색했고, 무엇을 확보했나?

경찰은 사무실과 손효숙 대표의 자택을 포함해 총 2곳에서 강제 수사를 실시했습니다. 확보된 압수물에는 다음과 같은 자료가 포함됩니다.

• 데스크톱, 노트북 등 전자기기
• 손효숙 대표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해제 상태로 임의 제출)
• 강의 방명록, 교육 이수 수료증
• 임명장, 위촉장, 사업자등록증 등 조직 운영 자료
• 뉴라이트 역사강좌 교육자료

리박스쿨과 ‘늘봄교육연합회’ 등 관련 단체가 같은 사무 공간을 사용한 정황도 함께 확인되며, 프로그램 운영과 자격증 발급 과정 전반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Tip. 일부 증언에 따르면 댓글 조작 참여자들에게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유인책으로 제시했다는 정황도 수사 중입니다.

손효숙 대표의 입장은?

손효숙 대표는 압수수색 당시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빠르게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이후 언론을 통해 “김문수 전 후보와는 아무런 개인적 친분이 없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최초 의혹 보도를 한 뉴스타파를 상대로 주거침입 등 혐의로 형사 고소를 예고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Tip. 경찰은 손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사건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본격적으로 확대 중입니다.

댓글 조작 의혹, ‘자손군’이란 무엇인가?

‘자손군’은 리박스쿨 내부 혹은 연계된 인물들로 구성된 조직적 댓글 조작팀으로, ‘댓글로 나라를 구한다’는 구호를 내세워 운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21대 대선 당시 정치인을 비방하는 댓글을 작성하며 여론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디지털 자료와 방명록, 프로그램 운영 내역을 통해 댓글 작성 지시, 운영 체계, 대가성 혜택(강사 자격증 제공 등)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 과 댓글조직 자손군 정리

Tip. 자손군은 ‘조직적 참여 여부’와 ‘실제 유입 혜택’이 있었는지 여부가 혐의 입증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박스쿨과 ‘늘봄학교’ 프로그램 연계 의혹

리박스쿨은 단순한 역사교육단체를 넘어, 윤석열 정부의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강사와 교육 콘텐츠를 공급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조직적인 댓글 조작에 참여한 이들에게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유인책으로 제공했는지 여부도 수사 중입니다.

 

실제로 리박스쿨이 활용한 교육 공간은 ‘늘봄교육연합회’ 등 유관단체들과 동일한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수료증, 위촉장, 교육이수 방명록 등이 압수물에 포함됐습니다. 이는 조직적 운영 의혹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황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Tip. ‘정책 협력 단체’가 아닌 ‘선거 개입 유사기관’으로 작동했는지 여부가 법적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향후 수사 방향과 쟁점은?

경찰은 총 20명 규모의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확보한 디지털 자료를 분석해 자손군 운영체계, 댓글 작성자 명단, 보상 시스템 존재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공직선거법 위반 외에도 업무방해, 유사기관 설치 등 복합 혐의 적용 가능성도 검토 중입니다. 수사 상황에 따라 관련 단체 또는 추가 인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리박스쿨이 제공한 교육 프로그램이 공적 교육시스템과 결합되어 있었다면, 공공 정책과 정치활동의 경계를 흐리는 구조적 문제로 번질 여지도 있어 향후 수사 추이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Q&A｜리박스쿨 압수수색 관련 궁금증

Q1. 리박스쿨은 어떤 단체인가요?

‘이승만·박정희 스쿨’이라는 뜻의 보수 역사교육단체로, 청소년 대상 강사 양성과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왔습니다. 뉴라이트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Q2. 댓글 조작팀 ‘자손군’은 어떤 활동을 했나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온라인에 조직적으로 댓글을 작성하며 특정 후보를 비방하거나 지지하는 여론 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3. 손효숙 대표는 어떤 입장을 내놓았나요?

손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신에 대한 최초 보도 매체를 상대로 형사 고소도 예고한 상황입니다.

Q4. 늘봄학교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나요?

리박스쿨이 늘봄학교와 교육 협력을 진행한 정황이 있으며, 댓글 조작에 연루된 인물에게 강사 자격증이 제공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사건의 끝은 어디일까?

이번 압수수색은 단순한 단체 비리 수사를 넘어, 선거 개입 의혹과 공교육 시스템 활용 문제까지 걸쳐 있는 복합적 사건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손효숙 대표의 부인과 수사 협조 입장, 그리고 경찰의 자료 분석이 어떤 결론을 낳을지 주목됩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적 파장도 커질 수 있는 만큼, 관련 단체의 추가 연루 여부와 혐의 입증 과정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향후 발표되는 수사 결과 및 검찰 송치 여부를 함께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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